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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면 가꾸기

멸치탈출기

 

171cm에 55kg

 

스무살초반, 군입대 전의 나다(이쉽ㅅㄲ야)

 

그렇다

 

멸치다

 

머리 큰 멸치다

 

(안녕 친구야)

말라서 치욕스러웠던 순간들이 많지만

 

그건 모든 마른사람들의 공통적인 얘기이니까

 

넘어가도록하자

(쓰다가 울까봐 안쓰는건 비밀이야)

 

 

게다가 이 외에도 많은 단점들 때문에

 

zakinam.tistory.com/1

 

#1 자기소개

첫 글이니 내 소개를 해볼까 한다 . . . '에이 이걸 다 갖고있는 사람이 어디있어;;' '그럼 사람도 아니다~' . . . . . . 내 소개를 하면 이런 단점들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 난 자신감이 바닥인

zakinam.tistory.com

 

 

 

난 그냥 왜소하고 소심한 아이였다

 

(와..)

그렇게 55kg의 몸무게로 21살에 입대하고

 

(60키로 안될 때)

 

21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나오니

 

내 몸무게는 60kg이 되어있었다

 

(당연히 별 차이는 없다..)

 

군대 내에서 5키로가 늘어난 이유를 생각해보니

.

.

.

(찌는게 당연)

 

이걸 깨달았으면 당연히 좀 살찌우려고 노력했어야되는거 아냐??

 

이해가 안되네 왜 안그랬는지;;

 

(과거의 나 좀 맞자)

 

그렇게 방학숙제 미루듯 미루다가..

2~3년 뒤인 2019년에

 

언제까지 이 몸으로 살 순 없다고 생각하며

 

벌크업을 하기로 다짐했다(잘했다 이때라도 해서)

 

 

(...?)

 

(안녕 친구야)

 

ET랑 친구먹어도 될 정도의 몸상태였다..

 

곧장 집앞의 헬스장에 등록을 하고

 

이제 나도 헬창이 돼서 여름에 옷 까고 다니고 해수욕장 가면 여자들이 쳐다보고

 

(는 개뿔)

 

헬스장이 처음이라 기구를 잘 쓸 줄도 모르고

 

헬창형들 때문에 쫄아서

 

처음 한주 정도는 시간만 때우다가 집에 왔었다

(적응기라고 하자 적응기 그래)

 

그런데

 

정말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헬스장에서

 

헬스를 오래했던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서

 

기구 사용법과 운동감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 

 

(나름 열심)

 

아침헬스 후 출근해서 간식을 꼭 먹는 생활을 3개월 정도 꾸준히 했고

 

(지하철에서 맨날 떡 하나씩 사서 출근)

 

나름 꽤 노력해서 6키로를 찌울 수 있었다

 

(가슴이 웅장해진다..)

노력한 결과가 눈에 보이니

 

그 성취감과 자신감 상승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

 

(ET에서 사람되는 과정)

 

하지만 그 이후

 

바빠진 회사일로 인해(핑계)

 

어영부영 몸무게 65키로대를 유지하며 지냈고

 

헬스장을 나가는 빈도도 줄어들었다..

 

그리고 2020년 더 바빠진 회사일과

 

코로나19로 인해..

 

(ㄱㅅㄲ)

헬스장을 거의 못가게 돼서

 

집에서 운동하려고 운동기구를 샀는데..

 

(응 빨래걸이)

집에서 하는게 은근히 안된다..

 

침대가 있으니 눕게 되고.. 딴짓하게 되고..

 

그러다 2020년이 다 지나가 버려서

 

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

 

 

기한을 정해야 하나...했는데

 

그럼 더 힘들거같아서 그냥 일단 열심히 하기로 했다

 

 

물론 이 글을 보는 친구들 중에는

 

'에이 이게 무슨 멸치야~ 난 더 말랐는데 배가 불렀네'

(부른것처럼보이지만아님)

 

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꼭 있을거 같다

 

(이런 친구들도..)

 

다들 그렇듯 난 내 몸에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

 

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몸을 갖기 위해 

 

다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 

 

나를 보면서 '이런 친구도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해볼까?' 라는

 

동기부여? 가 됐으면 좋겠다

 

 

 

다음엔

 

운동방법에 대해서 말해볼거다

 

오늘의 일기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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